시와 희곡 넘나들며 시대를 쓰다…이지아 동문 "극시, 낯설지만 매혹적인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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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26-07-30
- 시인 이지아 동문(필명·국어국문 99) 인터뷰

'시(詩)'를 떠올려 보자.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이나 김소월의 『진달래꽃』 같은 작품이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러나 시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정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극의 형식에 시를 담아낸 '극시'도 있다.
"인물: 도마 냉장고 충전기 물티슈
장소: 식당 안
(…)
냉장고: 손님이 와야 주인이 오고.
충전기: 주인이 와야 주방장이 오고.
물티슈: 그래야 우리가 성립되죠. "
- 시집 『아기 늑대와 걸어가기』에 수록된 극시 中
이렇게 생소한 형식으로 시를 써 온 '외로운 시인', 바로 이지아 동문(필명·국어국문 99)이다. 시와 희곡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외롭고 험난한 과정 속에서도 극시를 꾸준히 선보이며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아 동문의 작품에는 비극적인 시대의 모습, 인간이 겪는 보편적인 고통과 슬픔이 묻어난다. 그러나 그는 그 속에서 오는 '암울함'을 변곡점 삼아 현대인에게 현실적이고 새로운 희망을 건넨다.
현재 모교 한국어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창학 120주년 기념 중앙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 특별전'에 참여하는 등 숙명과의 인연도 이어가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해 시를 쓴다는 이지아 동문의 이야기를 숙명통신원이 들어봤다.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지아 시인입니다. 저는 2003년 2월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도 공부했습니다. 현재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에서 문학창작과 이론 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2. 동문님은 2000년 『월간문학』 희곡 부문 신인상, 15년 뒤인 2015년 『쿨투라』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셨습니다. 두 장르를 모두 경험한 과정이 지금의 작품 세계를 만드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시와 희곡을 동시에 창작했던 여정은 제 문학 세계의 피와 살을 이루는 토대였어요. 희곡을 쓰며 배운 극적 구조와 무대적 상상력은 제 시 속에서 시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시적 긴장을 부여하는 힘이 됐습니다. 반대로 시가 가진 고도의 압축성과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실험은 희곡의 대사와 지문 속에 감각적이고도 깊이 있는 문학성을 불어넣는 바탕이 됐지요.
저에게 극작과 시 창작은 서로 단절된 두 영역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를 어떤 모양의 액자에 담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무대 위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시의 정조가 제 안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전위적이면서도 인간의 보편적인 슬픔을 담아내는 지금의 입체적인 작품 세계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장르에 갇히지 않고, 두 세계를 자유롭게 횡단하며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3. 동문님은 극시를 꾸준히 써 온 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와 희곡을 결합한 '극시'라는 형식을 시도하시는 이유, 그리고 극시와 다른 일반적인 시 형식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극시(Closet Drama / Drama-Poem)'는 공연을 전제로 하지 않고, 시와 희곡의 성격이 합쳐진 장르예요. 외국에서는 괴테의 『파우스트』나 입센의 『브란』, T. S. 엘리엇의 작품들이 있지만, 아직 한국 문단에서는 극시를 본격적으로 탐구하고 창작하는 작가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첫 시집부터 최근 세 번째 시집까지 '극시'의 창작 세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 형식이 시인 개인의 내밀한 서정이나 단편적인 이미지의 포착에 집중한다면, 극시는 시적 공간 자체를 하나의 가상 무대로 탈바꿈시킵니다. 여러 목소리(화자)가 충돌하고, 대사가 인물 간의 구조를 만들어내며, 텍스트 그 자체로 입체적인 작품(시)을 창작할 수 있습니다.
낯설지만 매혹적인 이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은 힘들고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극시는 독자들과 만나는 낭독회에서 생생함을 가질 수 있어요. 활자로 갇혀 있던 극시의 텍스트들이 낭독을 통해 입체적인 육성으로 살아날 때, 독자들은 기존의 시 읽기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선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거든요. 앞으로도 극시라는 독창적인 영토를 넓혀가고 싶어요.
사진=민음사
4. 지난해 제13회 '난설헌 시문학상'을 수상하셨어요. 이번 상은 동문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그동안 제 문학 세계를 향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새로운 시'라는 평은 늘 저를 깨어 있게 만드는 동력이었습니다. 2022년 수상한 박상륭상이 문학적 도전의 가치를 더 고민하게 해줬다면, '난설헌 시문학상'은 제게 또 다른 용기를 줬답니다.
허난설헌은 시대적 고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분이셨지요. 시를 쓴다는 일은 매우 외롭고 험난한 일이지만, 동시에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인간이라면 마주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고통과 슬픔을 온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제 오랜 고민에 대해 귀한 답장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5. 시집 『이렇게나 뽀송해』에는 인공지능이나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상상력을 시에 반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그 안에서 어떤 문제를 탐구하고자 했나요?
시집 『이렇게나 뽀송해』에는 인공지능이나 근미래의 풍경을 다룬 것들이 있지요. 하지만 제가 '인간과 비인간', '물질과 비물질' 또는 고전 시대의 이야기를 다뤘던 것은 어느 한쪽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함만은 아니었답니다.
저에게는 인간이나 인공지능 혹은 그 어떤 비인간적 존재이든 모두 이 세상에 함께 존재하는 '물질'일 뿐이에요. 중요한 것은 그 관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상력과 모습입니다. 다양한 존재가 이 시공간 안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 그 자체,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파편적인 낯섦과 이야기에 주목한 것이에요.
결국 이 시집에서 다룬 다양한 화자의 모습은 과학기술의 세계를 빌려와 제가 마주하고자 했던 '인간의 실존' 문제입니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인간은 어떻게 달라지고, 무엇을 잃게 되고, 때론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지켜내는지 쓰고 싶었어요.
6. 동문님의 시에는 희망과 미래를 쉽게 말할 수 없는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그 고민을 작품에는 어떻게 녹여내는지 듣고 싶습니다.
오늘날은 희망과 미래를 섣불리 낙관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생각해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적 도약과 편리함 이면에는 개인이 감당해야 할 고독과 소외가 극대화되고 있지요. 그렇지만 저는 이런 시대를 절망적인 시선으로만 보기보다는 다른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시를 통해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을 들여다 보고, 사라져 가는 의미와 서로 충돌하는 사유를 관찰하며 새로운 문제의식을 발견하고자 해요. 이러한 시대적 고민은 제 시 속에서 '쉽게 희망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러니'로 녹아듭니다. 섣부른 위로나 가짜 희망을 제시하는 대신,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객체가 겪는 고통과 슬픔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것이죠.
아직 우리에겐 절박함이 있다고 믿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바람과 언젠가 이뤄질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요. 그 마음이 모인다면, 그리고 그런 마음을 나누고 지켜봐 준다면 사람들은 반드시 이 현재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인간이 살아 있는 한 시는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시와 인간이 함께 바라볼 창문의 모양은 달라지겠지만, 영원히 새로운 풍경을 만들 것이라 봅니다.
7. 이러한 시대에서 동문님에게 시를 쓰는 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작품을 통해 추구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시를 쓸 때, 세상의 모든 것이 멈추고 오로지 시 속에 빠져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세상을 잊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이런 과정이 자유를 느끼는 순간이에요. 제가 작품을 통해 추구하는 자유는 체제와 질서가 원하는 것을 잘 해내거나, 단순한 선택과 취향으로 가질 수 있는 여유로운 자유가 아닙니다.
자유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일에 완전히 압도되는 순간, 압도가 만든 알 수 없는 영역으로 이동하는 일이에요. 그리하여 인간 그 자체의 정신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본질적인 경지에 닿게 하는 것, 그것이 제가 시를 통해 도달하고 싶은 진정한 자유이자 해방입니다.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고 새로운 상상과 생각으로 감동적인 시를 창작하고 싶어요.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의 완성도일 텐데, 매일매일 조금씩 시의 집을 만들고 있어요. 아무리 서늘한 시대를 통과할지라도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것. 하찮은 존재들의 상처와 온기를 온전히 증명해 내는 것. 그것이 제가 시를 쓰는 의미이자 끝까지 추구하고 싶은 문학적 진리입니다.
이지아 동문이 참여한 숙명 창학 120주년 기념 특별전 포스터
8. 최근 숙명여자대학교 창학 120주년 기념 세계여성문학관 특별전에 참여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고, 여성 문학의 의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창학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역사의 기점 위에서, 세계여성문학관 특별전에 제 문학적 발자취를 함께 보탤 수 있었던 것은 무한한 영광이자 깊은 성찰의 계기였습니다. 앞서 시대를 고민하고 거친 길을 개척해 온 존경하는 선후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레고 기쁜 마음입니다.
저에게 여성 문학이란 단순히 성별의 경계에 갇힌 문학이 아닙니다. 세상이 규정해 놓은 단단한 주류의 체제와 이분법적인 틀을 깨부수고, 그 이면에 소외된 목소리를 발굴해 내는 가장 전위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라고 생각해요.
제가 추구하는 여성 문학의 가치는 가부장적 체제나 자본의 논리가 촘촘하게 짜 놓은 세상에서 쉽고 하찮게 여겨지는 일상과 감정을 포착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또, 소외된 존재들의 고통을 가장 섬세하고 투명하게 감싸안는 것이 바로 여성 문학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9. 현재 모교 한국어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동문님의 창작 활동에는 어떤 영감을 주고 있나요?
사실 학기 초에는 학생들이 현대 문학의 낯선 이론이나 창작 방식을 다소 어려워하며 수업을 듣곤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직돼 있던 생각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를 찾아가는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수업에서 작품 낭독회를 두 차례 진행했는데, 학기 말에 이르러 학생들이 내놓는 창작 작품은 저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깊고 성숙해졌습니다. 학생들의 텍스트가 목소리를 통해 공간을 채울 때 울컥 차오르는 눈물을 간신히 참아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반짝이던 얼굴과 이름, 그들이 고뇌하며 수정했던 작품 제목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제가 시를 포기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에너지가 됩니다. 학생들의 상상과 생각이 저를 고민하게 하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니까요.
10. 숙명에서 보낸 학창 시절을 돌아봤을 때, 지금의 문학 세계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경험이나 기억을 소개해 주세요.
학창 시절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하듯 제 안의 모든 감각이 증폭하던, 제 문학의 가장 거대한 원형이 만들어진 시기였습니다. 그 시절 저는 전공의 벽을 넘어 정말 다채로운 세계를 유람했습니다. 독일 문학, 여성학, 미학 수업은 물론이고 음대 작곡과 수업이나 미대 추상미술 수업까지 신청하고, 청강도 했습니다. 강의실 복도를 지나가다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교수님의 강의 소리가 들리면 발걸음을 멈추고 복도에 서서 가만히 엿듣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을 배우겠다는 자세라기보다는 '이건 뭘까',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걸까', '저건 뭐고 왜 저런 개념이 되는 걸까' 같은 거죠. 잘 모르는 전공과목의 어휘와 문장에 매료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기억은 본관 앞 호숫가에서의 시간입니다. 저는 수업이 끝나면 호숫가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물고기들을 가만히 내려다봤습니다. 마음속으로 그 물고기들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눴죠. 제가 청춘으로서 마주했던 세상의 절박함과 신기함, 실존적인 고민과 슬픔, 제 안에서 출렁이던 문학적 환희와 다양한 마음을 호수에 투영하며 사색에 잠기곤 했습니다.
그때 호숫가 벤치에서 봤던 빛, 돌, 물안개, 분수, 먼지들과 나눈 내밀한 대화와 사유는, 훗날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 사이의 벽을 허물게 했어요. 그리고 무엇을 상상하든 새롭게 발견하게 만드는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숙대 교정에서 보낸 그 뜨겁고도 외로웠던 탐색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세계가 조금씩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1.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 문학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인이자 극작가로서 한국 문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는 희미해졌고, 시와 희곡의 결합처럼 형식과 양식을 횡단하는 하이브리드적 시도가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SF적 상상력이나 인공지능, 기후위기 속 비인간 존재들이 적극적으로 문학에 들어오면서, 문학은 시대의 가파른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지요. 이러한 변화는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거침없이 뻗어 나가게 하는 거대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격변과 침잠 속에서 제가 앞으로 한국 문학에 기대하고, 또 저 스스로가 지켜내고 싶은 방향은 '새로운 사고와 창의성'이 융합된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세계는 계속 재편되지만, 문학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진리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화려한 기술적 상상력이나 세련된 트렌드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됩니다. 낯선 형식과 확장된 객체를 경유하더라도 그 이면에서 부딪히고 소외되는 부스러기 같은 마음, 세상의 하찮은 감정과 일상에 숨겨진 보석을 발견해야 합니다.
12. 마지막으로 문학을 꿈꾸는 숙명의 후배들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문학을 비롯해 저마다의 꿈을 꾸는 숙명의 후배님들. 지금은 비록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길이 막막하기만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소소한 일이 방해할 것입니다. 때론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해 불안하고 서러워질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이는 꿈을 찾지 못했거나 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저를 지탱해 온 것은 희망이 가진 눈부심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순간순간 제가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묵묵히 했습니다. 제 부족함을 무조건 채우거나 숨기지 않고 그대로 인정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시간이 지나고 삶이 쌓이면서 어느새 부족함을 극복하고 있었어요.
또 하나, 여러분 옆에 본인보다 더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넉넉한 마음이 모여서 '나'를 강하게 지켜줄 용기가 되고,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근력이 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자기 자신을 아무 조건 없이 믿어주는 일로 자연스럽게 연결돼요. 저의 20대는 마음도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늘 초라했다고 생각했어요. 바보 같았죠.
그런데 차츰, 제가 스스로 '이건 괜찮다'라고 생각한 작품을 창작해 낼 때, 세상 어떤 사람도 부럽지가 않았어요. 저는 여러분이 마음이 부자인 사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된다면 무엇인가를 이루는 과정과 기술적인 방법은 아주 쉬울 수 있어요. 여러분의 미래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24기 홍신영(문헌정보학과 24), 25기 김나영(홍보광고학과 24)
정리: 커뮤니케이션팀



